이프리트 서버의 사냥꾼 Rosenblitz입니다.

무슨 게임을 하든 렙업보다는 외도를 많이 하는 성격탓에 몇년이 지난 아직도 사냥꾼 64렙이 최고렙입니다만, 그간 사냥꾼 생활을 겪으면서 이래저래 느낀점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다만 너무 오랜 기간에 걸친 경험인지라 최근의 장비 현황 등을 고려할때 다소 현실과 다른 면이 있을수 있으니 양해를...

일단은 사냥꾼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금원 확보

사냥꾼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돈입니다. 원거리 공격을 특기로 하는 사냥꾼은 레벨업이든 ENM이든 미션이든 간에 화살 등의 탄약을 소비하게 되며, 이 비용은 99발 한묶음에 수천길부터 심하게는 만 단위를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금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합성스킬입니다. 특히 화살의 마무리 제조공정을 담당하는 목공, 총탄을 위한 연금술을 비롯하여 재봉이나 연치, 골가공 등 각종 화살촉이나 화살깃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능력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경제적인 압박감은 줄어들게 됩니다. 물론 올려둔 생산스킬을 활용해서 여러가지 물건을 팔아 돈을 벌 수도 있겠지요.

사냥꾼은 거의 모든 장비품을 HQ로 구비하게 됩니다만, 장비의 교체기간이 길고 HQ장비품 중에서도 특별히 비싼 물건은 드물기 때문에 30레벨에 녹트셋을 HQ로 맞출수만 있다면 탄약 이외의 지출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 닌자

비명에 +10보너스를 주는 아쳐나이프의 이도류와 부족한 방어력을 보완해주는 공선의 술, 이 2가지만으로도 사냥꾼에게 있어서 서포 닌자의 가치는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0레벨이 넘은 후에는 서포 전사로 물리공격력 Up과 버서크 효과를 보겠다느니, 서포 사무라이로 묵상과 스토어TP의 덕을 보면서 사이드와인더를 난사하겠다느니 하는 여러가지 배리에이션이 존재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사냥꾼의 서포트 직업은 끝까지 닌자로 밀고나가도 무방하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반면 서포 레벨이 부족해서 이도류나 공선의 술을 사용할 수 없는 저레벨 시절에는 어떤 직업이든 상관없습니다. 킬러 효과나 AGI부스팅이 가능한 청마법을 두세개 세팅할 목적으로 청마도사를 서포트에 집어넣는 방법도 있고, 시프를 선택해서 기본 DEX나 AGI의 향상을 도모할 수도 있습니다.


* 몬스터와 사냥터에 대한 지식

캐릭터가 아닌 플레이어에게 요구되는 능력으로, FF온라인에는 수많은 종류의 몬스터가 존재합니다만 그중에서도 레벨업 등을 목적으로 자주 싸우게 되는 녀석은 십 수 종류 정도입니다.

이러한 몬스터와 전투를 벌임에 있어서 사냥꾼의 직업특성상 적을 끌어오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 이때 적의 능력과 특성을 파악하고 있지 않다면 청각감지와 링크 특성을 지닌 적을 무턱대고 쯔리하다가 대규모의 링크를 발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장소에서, 혹은 새로운 몬스터를 상대로 전투를 벌이게 된다면 경험이 있는 멤버의 조언을 받아 해당 지역의 특성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사냥터의 지도를 미리미리 구비해 두고 사냥터에 존재하는 몬스터들의 이름까지도 숙지하고 있다면 다른 파티가 적을 물리친 후에 주위를 둘러보는 동안 자신은 광역 스캔으로 이미 다음 목표물의 위치를 포착할 수 있겠지요.

사냥꾼의 쯔리는 주무기인 활이나 총기류 등에 의존하기 때문에, 도발이나 디아 등 발동속도가 빠른 타 직업과의 쯔리경쟁에서는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매크로

1. 적 발견 매크로

/p <pos>에서 <t>를 발견했습니다.

쯔리담당을 빈번하게 맡게 되는 사냥꾼에게 있어서 필요불가결한 매크로입니다. 사냥감을 찾았다는 보고 이외에도 예상치 못한 NM의 출현으로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나 파티원이 필요로 하는 NPC나 특정 포인트, 상자 발견 등 여러가지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원거리 공격 매크로

/p <t>에게 사격 개시!
/ra <t>

자신이 어떠한 대상에게 사격을 개시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매크로입니다. 래피드 샷이 발동하지 않는 한 사냥꾼의 쯔리는 준비자세로부터 약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자신의 사격개시 매크로가 다른 쯔리담당이나 본진쪽의 액티브 몬스터 pop등과 겹쳤을 때에는 재빨리 자리를 이동함으로서 사격을 취소할 수 있는 센스도 필요합니다.

원거리 공격 매크로 안에 실제 공격을 가하는 커맨드를 넣느냐, 그렇지 않고 보고의 목적만으로 사용하느냐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Ctrl-D로 수동 사격을 하는 습관이 들어버릴 경우, 다른 직업을 플레이할 때 모리온 타슬람이나 해피에그 등을 무심결에 던져버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3. 링크 경고 매크로

/p 적이 링크했습니다! 모두 주의하세요! <call3>

쯔리 도중에 적이 방향을 전환하는 등의 이유로 인해 링크가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이 경우 사전에 경고를 해둔다면 HP리젠용 드링크를 복용하거나 비상탈출용 마법을 준비하는 등, 마음의 준비가 된 상태에서 비상사태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사태의 위급성을 전달하기 위해 <call>명령어 등으로 경고음을 출력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사냥꾼의 경우 쯔리에 실패하더라도 적과의 거리가 충분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오토 런 등을 걸어놓고 직접 적의 링크 상황(마릿수 등)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4. TP체크 매크로

/p [분해]연계 2번 [사냥꾼] [사이드와인더] TP : <tp>
/recast 네라이우치
/recast 미다레우치
/recast 공선의 술 : 1식

최근에야 Windower의 추가기능으로 파티원의 TP를 파악하는 멤버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연계에 참여하는 전위직업이라면 자신의 TP상황을 알려주는 매크로는 필수적입니다.

자신이 어떤 연계의 몇번째 순서인지 등의 정보와 함께 TP상황을 알려주는 본래의 목적 이외에도, 빈번하게 사용된다는 점을 응용하여 /recast명령어를 통해 자주 사용하는 어빌리티나 인술의 재사용시간을 스스로 체크하는 것도 좋습니다.


5. 연계 알림 매크로

/p [분해]연계 들어갑니다. 멤버는 Rosenblitz -> Raogrimm <call5>

주로 연계의 첫 번째인 개막을 담당하는 사람이 자주 쓰는 매크로입니다. WS매크로와 합쳐서 작성하는 경우도 많고, 연계 참가자의 이름 대신에 MB속성 등을 기재하는 등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6. WS매크로

/p [만곡]1번 Rosenblitz, [사이드와인더] 발사!
/ws 사이드와인더 <t>
/tell Raogimm 바이퍼바이트 준비해 주세요.

WS로 연계에 참가하는 전위라면 누구라도 한세트는 갖고있을법한 WS매크로. 연계 참가순서나 기술명을 기재하는것도 좋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는 필살기 대사 등을 통해 롤플레잉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자기 다음에 WS를 사용하는 멤버나, 혹은 MB를 준비하는 흑마도사 등에게 tell로 메시지를 보내면 메시지 색깔이 구분되어 좀더 인지하기 쉬워집니다. 물론 그 멤버가 tell때문에 정신사납다고 느끼지 않도록 사전에 동의를 구해야겠지요.

여담이지만 사냥꾼의 주력 WS인 피어싱 애로우나 사이드와인더는 빗나가는 경우도 많고, 특히 사이드와인더의 경우 높은 위력으로 인해 명중했는지 빗나갔는지를 적의 HP게이지를 통해 곧바로 알 수 있습니다. 빗나갔을 때에는 다음과 같은 매크로를 사용해서 연계 파트너의 TP를 보존해 둘 수 있겠지요.

/p [사이드와인더] 빗나갔습니다! [만곡]연계중지! <call3>

사냥꾼의 TP상승속도는 상당히 빠른 편에 속하며, 미다레우치 등의 어빌리티를 이용하면 더욱 빨리 TP를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연계 파트너가 닌자나 암흑기사 등 TP를 채우기 힘든 직업이라면 사냥꾼 쪽에서 전투의 흐름을 조절해 주는 쪽이 좋습니다. 사이드와인더가 빗나갔음에도 WS를 사용할지, 아니면 TP를 보존해 둘지는 파트너의 선택에 맡기면 되니까요.


7. 어빌리티 매크로

/ja 엔드레스 샷 <me>

네라이우치, 미다레우치, 엔드레스 샷의 3종류가 주로 사용되는데, 각각 상황에 맞게 나누어 쓸 수 있도록 별개의 매크로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시간 어빌리티인 이글 아이나 위의 3종류 등은 <t>를 사용해서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매크로를 짜는 쪽이 효과적이며, 그림자 묶기의 경우에는 링크한 적을 묶어두기 위해서(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링크한 적을 후위가 재울 시간을 벌기 위해)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t>보다는 <st>를 사용해서 따로 타겟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쪽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의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선택가능한 부분입니다.

그밖에 서포 닌자로 사용하게 되는 공선의 술 1식(분신)을 위한 매크로도 준비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8. 장비 교체 매크로

/eq ammo 애시드볼트
/tell Rosenblitz 탄약교체 - 애시드볼트

탄약류만을 교체하는데에는 TP가 리셋되지 않기 때문에, 빠른 재장전이나 특수 볼트로의 전환을 위해서 장비교체 매크로를 마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장비교체가 완료되었을 경우 '장비가 변경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표시되긴 합니다만, 정확히 변경내역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게 tell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레벨 플레이어들은 직업에 불문하고 WS사용, 타겟 고정, 특정 요일이나 날씨 등의 여러가지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들을 갖고다니면서 상황에 맞게 교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냥꾼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림자 묶기를 할 때에만 해당 어빌리티의 효과를 상승시키는 AF장비로 갈아입는 등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겠지요.

그밖에도 필요에 따라 여러가지 매크로를 만들 수 있겠지만, 위에 열거한 것들만 적절하게 응용할 수 있어도 쾌적한 사냥꾼 생활이 가능하리라 예상됩니다.